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이 내신 인플레이션과 절대평가 도입을 예고하며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고민거리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입시 제도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그 전략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내신 등급제 변화: 9등급에서 5등급으로, 내신의 변별력은 사라질까?
기존에는 전교생 100명 중 상위 4명만 1등급을 받았던 반면, 이제는 상위 10명까지 1등급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로 인해 내신의 변별력이 크게 줄어들 것이며, 이제 학생들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기준은 내신보다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사고와 특목고 학생들의 경우, 그들의 활동 기록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세특에서 큰 이점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에 반해 일반고 학생들은 내신 성적의 상향 평준화로 인해 더욱 치열한 경쟁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2. 사회/과학 과목 절대평가, 변별력은 어디서 찾을까?
사회와 과학 과목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학생들의 경쟁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상대평가 과목의 중요성을 더욱 높일 것이며, 그 과목들에서의 변별력이 오히려 강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절대평가로 인해 학생들이 과목별로 고르게 높은 성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지며, 학교 활동 기록과 세특이 다시 한 번 주요 평가 요소로 부상할 것입니다.
3. 원점수와 성취도, 그리고 검정고시의 선택
대학들은 여전히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일반 교과와 전문 교과 중 어느 쪽에 더 가산점을 둘까요? 일반적으로 일반 교과가 우선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내신에서 미끄러진 학생들에게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검정고시를 선택할 가능성도 큽니다. 특히, 내신 성적을 기대만큼 받지 못한 학생들은 자퇴 후 정시를 준비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실제로도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4. 정시에서의 변화: 공통과목과 심화수학 제외
정시에서는 수능 과목이 공통과목으로 통합되며, 특히 기하가 제외된 점이 큰 변화입니다. 이는 특히 공학계열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탐구 과목이 통합되면서, 모든 과목에 대한 고른 준비가 중요해졌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과목 선택에 대한 신중함과 균형 잡힌 준비가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미래를 위한 전략, 선택은 무엇인가?
대입 제도는 매번 변화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의 특성과 강점에 맞춘 전략을 세우는 것입니다. 내신과 세특, 혹은 검정고시와 정시 준비 등 다양한 선택지 중에서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 변화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부모님과 학생이 함께 유연한 전략을 세우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세특 강화와 활동 기록을 탄탄히 하여 대입에서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 될 것입니다.
변화는 위기일 수도 있지만, 동시에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번 대입 개편에서 우리 아이들이 성공적인 입시를 맞이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