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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성장해요

『빙점』과 『속빙점』 에 대한 서평 –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사랑과 용서의 이야기-인문학이야기

by 입시인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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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점과 내친구 GPT의 합작품

 

안녕하세요. DS 입시연구소입니다.

국가마다 멋진 작가들이 있고, 그 작가들이 만들어낸 책들은 시대를 그리고 인종을 뛰어넘어 우리 시간을 훔쳐갑니다. 

저에게도 제 시간을 훔쳐갔던 책이 있습니다. 바로 빙점입니다.

 

인간과 인간, 인간의 죄, 굴레에 대해서 고민하게 만들어 주었던 책. 입시와는 크게 관계가 없지만, 이러한 소설 책들 삶에 대한 고민들이 1학년 생기부에 녹아든다면 어떨까요.? 저는 너무나 추천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빙점의 세계로 들어가보겠습니다.


"당신의 마음에는 어떤 '빙점'이 있나요?"

미우라 아야꼬


분노와 상처, 용서할 수 없는 누군가, 받아들일 수 없는 과거. 누구나 가슴 한켠에 차디찬 얼음덩이를 안고 살아갑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바로 그 빙점을 바라보게 하고, 녹여가는 여정을 그린 미우라 아야꼬의 명작 『빙점』과 그 후속작 『속빙점』입니다.

 

작가 소개 – 일본이 낳은 기독교 작가, 미우라 아야꼬

 

미우라 아야꼬는 일본 내에서도 드문 기독교인 작가입니다. 그녀의 문학은 단순한 서사가 아니라, 기독교적인 깊은 통찰과 인간 존

 

재에 대한 묵직한 성찰이 녹아 있습니다. 『빙점』과 『속빙점』은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대표작입니다.

 

놀라운 사실을 말씀드리면, 일본에는 기독교 신자가 많지 않았는데, 이 소설이 나온 이후로 신자들이 폭팔적으로 증가한 일도

있었다해요. 책의 힘이란 깊고도 넓고 사각을 밝게 비추게하는듯합니다.

 

 

『빙점』 줄거리 요약 – 마음의 빙점을 마주하다

이야기는 한 여인이 불륜을 저지르던 순간, 그녀의 딸이 집 밖에서 살해당하면서 시작됩니다. 이 충격적인 사건에 분노한 남편은

 

복수심에 불타, 살인자의 딸을 ‘요코’라는 이름으로 입양합니다.

 

그러나 이 입양은 복수가 목적이었습니다. 아내에게 복수하고, 살인자의 핏줄인 요코에게 죄의 대가를 묻고자 했던 것이죠.

 

요코는 자라며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자신이 ‘살인마의 딸’이라는 사실에 절망하며 결국 자살을 시도하게 됩니다.

 

『빙점』은 이처럼 복수와 죄책감, 인간 내면의 차가운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결국 누구도 서로를 용서하지 못하고, 모두가 얼어붙은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얼어붙게 하는 건 무엇입니까?”

 

『속빙점』 줄거리 요약 – 진정한 용서는 어디에서 오는가

『빙점』 출간 후 6년, 독자들의 압도적인 요청으로 미우라 아야꼬는 『속빙점』을 집필합니다.

 

『속빙점』은 요코가 자살 시도 후 기적적으로 살아나면서 이야기가 다시 시작됩니다.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어둠 속에 머무릅니다.

 

출생의 비밀이 밝혀졌지만, 그녀는 전쟁 중 아버지가 부재한 사이 하숙생과 사랑에 빠진 어머니

 

게이코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녀의 마음은 더욱 얼어붙죠. 심지어 자신을 사랑하던 남자 ‘기타하라’가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고,

 

그녀의 삶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집니다.

 

하지만 그녀는 끝내 진정한 용서를 마주하게 됩니다.

 

일본 최북단, 설원의 끝자락에서 활활 타오르는 **‘유빙(불타는 얼음)’**을 보며 그녀는 깨닫습니다.

 

"진정한 용서는 인간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비롯된다."

 

누구나 ‘마음의 빙점’을 가지고 있다

『빙점』은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빙점’을 조명합니다. 사람마다 얼어붙는 지점은 다릅니다. 그것이 미움일 수도, 상처일 수도,

 

혹은 자기 자신일 수도 있죠.

 

실존주의 철학자 알베르 카뮈도 말했습니다.


“비극의 근원은 오해에서 비롯된다.”


사람과 사람, 나 자신과의 오해, 신과의 거리감에서 우리는 얼어붙습니다. 『빙점』은 그 차가운 점을 직면하고,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첫 걸음을 제시합니다.

 

 

인간답게 사는 길, 사랑과 용서

 

『속빙점』에서 미우라 아야꼬는 말합니다.

“삶의 끝에 남는 것은, 우리가 가진 것이 아니라 우리가 준 것이다.”

사랑하고, 용서하는 것. 그러나 이마저도 인간의 의지로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작가는 고백합니다.

 

진정한 용서는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다.

 

결국 요코는 그 은혜 속에서 자신을 낳은 어머니조차 품으며, 스스로를 구원합니다.

 

 

 이 소설은 당신의 얼어붙은 감정을 녹여줄 불씨입니다

 

누구나 분노하고, 미워하고, 용서하지 못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빙점』과 『속빙점』은 그러한 감정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게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진심으로 누군가를 용서하고 사랑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존재함을 알려줍니다.

 

차가운 얼음처럼 굳은 당신의 마음에도, 언젠가는 유빙처럼 불이 타오르기를.

 

마지막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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