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 긴장, 불면, 압박, 피로… 그리고 마침내 ‘해방’. 하지만 시험이 끝나고 난 후에도 이상하게 마음이 무겁고 허전하다는 기분, 한 번쯤 느껴보셨을 거예요.
결과에 대한 불안, 친구들과의 비교, 더 나아가 방학과 다음 학기를 향한 걱정까지. 기말이 끝난 이 시점이 오히려 멘탈이 흔들리기 쉬운 시기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험 끝났다고 끝이 아님’을 아는 여러분을 위해, 기말고사 후 멘탈 회복을 위한 현실적인 관리법을 정리해봤습니다.
1. 시험 결과에 대한 생각은 ‘잠시 보류’
시험이 끝났는데도 자꾸 결과를 되새기게 되는 건 인간적인 반응이에요. 하지만 이미 끝난 시험을 곱씹으며 후회하거나 자책해도 바뀌는 건 없습니다.
실천 팁:
- 결과 발표 전까지는 답 맞혀보지 않기
- 친구들과 점수나 답 비교 안 하기
- 마인드셋: “평가보다 회복이 먼저다”
2. 수면, 수면, 수면… 진짜 잠 좀 자자
시험기간 중 제대로 잔 날이 며칠이나 됐나요?
지금은 '보상 수면'을 통해 체력과 집중력을 회복해야 할 타이밍입니다. 체력이 회복되지 않으면 멘탈도 금방 무너집니다.
실천 팁:
- 하루 8시간 이상 수면 목표
- 잠들기 30분 전 휴대폰 끄기
- 낮잠은 20~30분 이내로
3. 책상과 폴더 정리로 ‘정신 청소’하기
책상 위에 널브러진 프린트, ‘다음에 보자’며 접어둔 파일… 그대로 두면 머릿속도 복잡해집니다. 정리는 멘탈 회복의 시작점이에요.
실천 팁:
- 기출지, 오답노트 분류해서 파일 정리
- 썼던 펜, 메모지 정리하고 버리기
- 디지털 폴더도 함께 정리
4. SNS 끊기: 정보도, 비교도 피로하다
시험 끝나고 제일 많이 보게 되는 게 친구들 점수 자랑, 실망 글, '내가 이렇게 했더니 잘 봤다'는 후기입니다. 이 시기에 SNS는 독이 될 수 있어요.
실천 팁:
- 시험 끝나고 48시간 SNS 단절 챌린지
- 알림 꺼두고 앱 사용 시간 제한 설정
- 대신 책, 산책, 수면으로 채우기
5. 다음 목표는 작게, 부담 없이 설정
기말이 끝났다고 바로 ‘방학 공부 계획’ 세우는 건 멘탈에 부담만 줍니다. 작은 목표부터 하나씩 달성해보세요.
실천 팁:
- 내일 할 일 1~2가지만 정하기
- “책상 정리하기”, “영어 단어 10개 복습”처럼 쉬운 것부터
- 해야 할 일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일 중심으로
6. 나 자신을 잘 돌봐주는 것, 그것도 공부다
기말고사 동안 가장 소홀했던 사람이 누구일까요? 바로 나 자신입니다. 쉬는 것도, 쉬는 동안 나를 챙기는 것도 진짜 중요한 공부입니다.
추천 루틴:
- 산책 10분
- 좋아하는 음악 듣기
- 따뜻한 차 한 잔
- 친구에게 전화하기
마무리하며: 지금 필요한 건 ‘리셋’
기말고사는 끝났지만, 여러분의 시간은 계속됩니다.
이 시기에 필요한 건 ‘열공 모드’가 아니라 회복 모드입니다. 에너지를 잘 비축하고 나면, 다음 스텝은 훨씬 가볍고 빠르게 내딛을 수 있어요.
지금 해야 할 일은 단 하나.
“나를 다시 켜기 위한 멘탈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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