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고사가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 시험은 단순한 모의고사가 아니라, 실제 수능의 리허설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합니다.
특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만큼, 실제 수능 난이도와 가장 비슷한 시험이라 할 수 있지요.
학생, 재수생, 그리고 학부모 모두에게 9월 모의고사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 학생에게는 지금까지 공부해온 성과를 점검할 기회
- 재수생에게는 지난 1년간 학습을 점검하는 검증 무대
- 학부모에게는 자녀의 위치와 남은 70일의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이정표
시험 직전, 무엇을 해야 할까?
시험이 불과 4일 남은 지금, 새로운 교재를 펼치는 것은 사실상 비효율적입니다.
이 시기에는 개념 정리보다는 실전 감각을 다지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 최근 2~3년간 기출 문제를 시간 제한을 두고 풀어보기
- 채점 후 ‘틀린 이유’를 반드시 기록 (실수 / 개념 부족 / 시간 압박)
- 국어는 독해 속도, 수학은 계산 실수, 영어는 EBS 연계 문항 확인
또 한 가지 중요한 건 시험 당일 루틴 연습입니다.
기상 시간, 식사 습관, 시험장에서의 컨디션까지 실제처럼 맞춰 보는 것이 좋습니다.
과목별 체크 포인트
국어는 비문학 지문 구조를 빠르게 잡는 연습이 필요하고, 문학은 지문 해석보다는 문제 안에서 근거 찾기에 집중해야 합니다.
수학은 최근 ‘킬러 문항 완화, 중킬러 강화’ 경향에 맞춰 중난도 문제 정확도를 높여야 합니다.
영어는 절대평가라고 방심하지 말고, 특히 듣기와 긴 지문 독해 훈련에 시간을 투자하세요.
현역 vs 재수생, 그리고 학부모의 역할
현역 고3이라면 지금은 실수 줄이기 + 최소 단위 개념 보완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재수생은 이미 실력이 쌓여 있는 만큼, 시간 관리와 멘탈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학부모라면 점수에만 집착하기보다, 아이가 오답 분석을 통해 어떻게 학습 방향을 바꾸는지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Q&A – 자주 묻는 질문들
Q1. 새로운 교재를 시작해도 될까요?
→ 아니요. 남은 4일은 새로운 학습보다 기존 오답 정리에 집중하세요.
Q2. 시험 전날 밤에는 공부를 얼마나 해야 하나요?
→ 벼락치기보다는 핵심만 가볍게 보고 충분히 숙면을 취하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Q3. 학부모는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요?
→ 점수보다는 과정과 전략에 집중하도록 도와주세요. "오늘은 리허설"이라는 안정감을 주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됩니다.
모의고사 이후가 더 중요하다
시험이 끝나면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오답 분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왜 틀렸는지 원인을 분류하고, 같은 유형 문제를 기출에서 찾아 풀어보는 것이 수능까지 이어지는 자산이 됩니다.
또한 단순 등급만 보지 말고, 표준점수와 백분위까지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대학 지원 전략은 여기서 갈리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70일, 이렇게 가자
- 9월 모평 직후 ~ 10월 초: 오답 분석 + 개념 재정비
- 10월 중순 ~ 11월 초: 주 2회 실전 모의고사, 마킹·검토 훈련
- 수능 직전 2주: 새로운 공부 중단, 오답 노트 & EBS 지문 최종 점검
마무리
9월 모의고사는 단순히 점수를 위한 시험이 아니라, 전략을 완성하는 무대입니다.
- 학생은 실전 감각과 약점 보완
- 재수생은 멘탈 관리와 전략적 사고
- 학부모는 냉정한 분석과 현실적인 격려
이 세 가지가 맞물릴 때, 수능장에서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글을 읽으신 분들은 시험 직전 실전 루틴을 점검하고, 시험 후에는 반드시 오답 분석표를 작성해 보세요. 작은 습관이 큰 차이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