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인물들의 이야기

공부의 아이콘, 투자의 황제 소프트 뱅크 창업자 손정의를 아시나요?

입시인 2025. 5. 2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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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머리가 없는 게 아니다. 앞으로 전진하는 것이다.

 

전진하고 있는 손정의

 

안녕하세요. DS 입시연구소입니다. " 나는 머리가 없는 게 아니다. 앞으로 전진하는 것이다."라는 말은 머리가 많이 없는 손정의씨가

자신의 상황을 해석하는 태도를 비추어 볼 수는 단서가 되었습니다.

 

정말 존경하는 인물 손정의.

1주일 정도는 빌게이츠보다 돈이 많았던 손정의.

조단위의 투자가 실패하고 자신의 참패를 인정한 손정의.

오늘 블로그는 손정의의 삶을 짧지만 굵직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경제인으로서 훌륭한 그는, 어린시절 남다른 면모를 보였습니다. 노력, 공부, 포부, 도전, 전략 등 할 수 있는 것에 모든것을 집중했던 그의 삶을 통해서, 나 한 개인의 삶은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 그 지향점은 어디인가를 다시한번 살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부터 손정의의 재미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삶의 결정적 순간은 의외로 일찍, 그리고 뜻밖의 방식으로 찾아오기도 한다. 소년 손정의에게 그것은 시바 료타로의 『료마가 간다』였다. 일본 근대를 연 사카모토 료마의 일대기를 읽으며 그는 단호히 선언했다. “나도 일생을 걸어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겠다.” 하급 무사 출신 료마가 일본의 정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었듯, 손정의는 자신의 이름과 운명을 의지로 개척하고자 했다. 그는 1957년 일본 규슈 도스시의 한국인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도리를 지키며 살아갔으나, 가난은 피할 수 없었다. ‘손정의’라는 이름은 조부가 지어주었는데, 뜻은 ‘늘 정의롭게 살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정의로운 삶과 안정된 삶은 동의어가 아니었다. 그는 유치원 시절부터 ‘조센진’이라 불리며 배제되었고, 초등학교 시절 꿈이던 교사조차 일본 국적이 아니라는 이유로 포기해야 했다. 국적이 능력을 제한하는 경험은 그에게 평생의 상처이자, 단단한 내면의 연료가 되었다.

료마를 읽는 손정의

 

17세, 손정의는 일본 최고의 대학을 목표로 공부하던 중 돌연 결정을 내린다. 미국으로 떠나겠다고. “세계에서 가장 자유롭고 가능성 있는 나라에서 배우겠다”는 그 결단은, 료마가 도사번을 떠난 것에 비견될 만큼 대담한 것이었다. 미국에 도착한 그는 언어 장벽을 딛고 단 1년 만에 고교 과정을 끝내고,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한다. 손정의는 “기회를 사전이 아닌 행동으로 찾아낸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대학에서 그는 전자번역기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기술, 언어학, 디자인 등 전공이 다른 전문가들과 협업하며 그는 ‘학생’의 위치를 넘어 ‘총괄 책임자’가 된다. 손정의는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스스로 찾아 나섰고, 일본의 샤프와 계약을 성사시키며 세계 최초의 전자번역기 'IQ3000'을 상용화했다. 단순한 발명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사업화하고 수익화한 손정의의 행보는 기술과 경영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신호탄이었다.

IQ3000 를 만들고 기분이 좋은 손정의

 

그의 다음 행보는 소프트웨어 유통. ‘일본소프트뱅크’라는 조그만 회사를 창업한 그는 “10년 안에 수조엔 규모의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아무도 믿지 않았지만, 그는 전자전시회에 회사 자본금의 80%를 쏟아부어 전국의 소프트웨어 제작자들과 연결되었다. 샤프, 죠신전기, 허드슨 등과의 독점 계약을 성사시키며, 그는 유통구조를 통합하고 생태계를 설계하기 시작했다. 특기할 점은, 손정의가 기술이나 상품이 아닌, 사람을 중심으로 기회를 판단했다는 것이다. 일본 내에서는 이름 때문에 수없이 문전박대를 당했지만, 미국에서는 가능성을 봐준 사람들이 있었다. 그 경험은 그로 하여금 정체성의 위축이 아닌 자긍심을 택하게 했다. 그는 일본 사회에서 한국 이름으로 사업을 이어갔고, ‘국적 차별은 그들의 문제이지 나의 문제는 아니다’고 선언했다.

 

공격적인 투자와 적극적으로 사람을 만나는 손정의

 

사업 확장은 일본을 넘어 세계로 향했다. 그는 미국의 출판·전시 전문 기업 ‘지프 데이비스’를 인수하려 했고, 투자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전시부문, 출판부문을 차례로 인수해냈다. 이 과정은 단순한 자본투자가 아닌, 정보와 네트워크, 그리고 인내의 복합적 전략으로 이룬 성과였다. 손정의의 진면목은 1999년 마윈과의 만남에서 다시 한 번 드러난다. 단 6분 만에 알리바바에 2000만 달러 투자 결정을 내린 그는, “장기적으로 승부하라”며 단기 수익을 묻지 않았다. 마윈은 손정의를 ‘영혼의 파트너’라고 불렀고, 이 만남은 타오바오닷컴의 탄생으로 이어진다. 그의 인생은 기술의 진보나 자본의 규모만으로 요약되지 않는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신념과 판단, 그리고 경계 너머를 향한 시선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누군가는 태어난 환경에 갇히고, 누군가는 거기서부터 뛰쳐나온다. 손정의는 후자였다.

 

마윈과 손정의 운명적인 만남

 

어떠세요? 만화같은 삶은 살았고, 지금도 끝없이 도전하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많은걸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폐병이 걸려도, 이동중에도, 밥을 먹을 때도 공부를 놓지 않았던 그의 열정을 우리도 한번쯤은 배워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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